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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6

Chapter 6. 정면돌파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의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여느 때처럼 페이스북을 눈팅하고 있었다. 스쳐 지나가던 컨텐츠 중 내 눈을 사로잡은 건 Under Armour의 2020년 마케팅 슬로건, The only way is through.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정면돌파만이 유일한 길이다 정도 되려나.   Under Armour는 “3대 500이하 금지”라는 인터넷 밈(meme)으로 잘 알려진 스포츠 브랜드이다. 여기서 3대란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를 뜻하는 말로, 3대 500이하 금지는 위 세 가지 종목의 무게를 합산해 500kg이 넘는 사람들만이 Under Armour를 입을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2020년이면 아마도 Nike가 Just D..

Leadership 2024.11.11 0

[현장스케치] 노벨티노빌리티-GC녹십자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

2024년 10월 25일, 노벨티노빌리티와 GC녹십자는 지도모양위축증(이하 “GA”)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의 전문지식과 개발 경험을 모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걸음 내딛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GC녹십자 R&D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GC녹십자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고, 노벨티노빌리티는 대표이사, 안질환연구본부장, 사업개발본부 팀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체결식은 약 30분간의 공식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공동연구개발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 진행될 일들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양사의 관계자 분들이 이번 협력을 위해 질환에 대한 공부, 개발 전략을 세우는데까지 많이 애써주셨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

Our Story 2024.10.29 0

[토르 망치] 스톰브레이커: 기평 통과했다. 여기 여기 모여라!

지난 7월 30일, 노벨티노빌리티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했다. 2분기 내내 모든 분들이 달려들어 기술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이후 현장실사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노력의 결과다. 처음 업무를 접했을 때 ‘이게 가능할까?’ 생각했지만 걱정과 달리 우리는 해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코스닥 상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밤낮 수고해 주신 주전 멤버도 있었지만,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준 백업 멤버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모여라! 모두가 이뤄낸 성과를 자축하고자 대표님께서 번개를 소집했다. 우리 회사에는 조금 특별한 모임 지원 제도가 있다. 바로 ‘토르 망치’다. 망치를 소유한 사람은 번개를 소집할 수 있는..

Our Story 2024.08.05 1

[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5

Chapter 5. 실패를 극복해본 경험이 진짜 배움이다.  2024년 5월 29일, NN3201의 FDA IND가 통과되었다. 이번 FDA IND 통과는 노벨티노빌리티에게는 두 번째인데, 지난 첫 IND(Chapter 2. 기업가정신) 때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한 번에 통과했다는 것이다. NN3201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이다.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ADC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항체에 약물을 접합한 물질이다. (여기서 약물은 일반적으로 저분자화합물을 가리키는데, 꼭 저분자화합물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필요에 따라서는 펩타이드나 ASO(Antisense oligonucleotides) 같은 물질들도 결합이 ..

Leadership 2024.06.04 0

Leadership

[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6

Chapter 6. 정면돌파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의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여느 때처럼 페이스북을 눈팅하고 있었다. 스쳐 지나가던 컨텐츠 중 내 눈을 사로잡은 건 Under Armour의 2020년 마케팅 슬로건, The only way is through.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정면돌파만이 유일한 길이다 정도 되려나.   Under Armour는 “3대 500이하 금지”라는 인터넷 밈(meme)으로 잘 알려진 스포츠 브랜드이다. 여기서 3대란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를 뜻하는 말로, 3대 500이하 금지는 위 세 가지 종목의 무게를 합산해 500kg이 넘는 사람들만이 Under Armour를 입을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2020년이면 아마도 Nike가 Just D..

Leadership 2024.11.11 0

[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5

Chapter 5. 실패를 극복해본 경험이 진짜 배움이다.  2024년 5월 29일, NN3201의 FDA IND가 통과되었다. 이번 FDA IND 통과는 노벨티노빌리티에게는 두 번째인데, 지난 첫 IND(Chapter 2. 기업가정신) 때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한 번에 통과했다는 것이다. NN3201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이다.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ADC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항체에 약물을 접합한 물질이다. (여기서 약물은 일반적으로 저분자화합물을 가리키는데, 꼭 저분자화합물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필요에 따라서는 펩타이드나 ASO(Antisense oligonucleotides) 같은 물질들도 결합이 ..

Leadership 2024.06.04 0

[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4

Chapter 4. 성장하는 조직만이 성장통을 겪는다 채용에 있어서는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우리 회사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사람을 하나씩 늘리다 보니 미국 팀을 포함해 어느덧 50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채용을 그냥 필요에 따라 사람을 뽑아 월급을 주면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 조직이 성장하는 방식은 그와는 조금 다르다. 조직은 구성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선형적(linear)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tiered)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소수정예를 좋아한다. 업무를 위해 기능적으로 필요한 소수의 전문가들이 모여 각자 대등한 입장에서 토론하면서 일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데, 이유는 그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팀에서는 운영 시스..

Leadership 2024.02.06 0

[CEO] ADC 깎는 노벨티노빌리티

[편집자주]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개발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글의 제목은 1974년 발표된 윤오영의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에서 착안했습니다. 아름다운 방망이를 만들기 위해 주변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방망이를 깎던 노인의 모습에서 우리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엔허투의 충격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은 ADC의 해라고 할 만큼 거대한 딜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국내에서도 소수의 회사들이 ADC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연말에 이르러 굵직한 글로벌 빅딜이 성사되며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를 기반한 다양한 모달리티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항체 전문 바이오텍이다. ..

Leadership 2024.01.18 0

Our Story

[현장스케치] 노벨티노빌리티-GC녹십자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

2024년 10월 25일, 노벨티노빌리티와 GC녹십자는 지도모양위축증(이하 “GA”)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의 전문지식과 개발 경험을 모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걸음 내딛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GC녹십자 R&D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GC녹십자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고, 노벨티노빌리티는 대표이사, 안질환연구본부장, 사업개발본부 팀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체결식은 약 30분간의 공식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공동연구개발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 진행될 일들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양사의 관계자 분들이 이번 협력을 위해 질환에 대한 공부, 개발 전략을 세우는데까지 많이 애써주셨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

Our Story 2024.10.29 0

[토르 망치] 스톰브레이커: 기평 통과했다. 여기 여기 모여라!

지난 7월 30일, 노벨티노빌리티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했다. 2분기 내내 모든 분들이 달려들어 기술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이후 현장실사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노력의 결과다. 처음 업무를 접했을 때 ‘이게 가능할까?’ 생각했지만 걱정과 달리 우리는 해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코스닥 상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밤낮 수고해 주신 주전 멤버도 있었지만,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준 백업 멤버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모여라! 모두가 이뤄낸 성과를 자축하고자 대표님께서 번개를 소집했다. 우리 회사에는 조금 특별한 모임 지원 제도가 있다. 바로 ‘토르 망치’다. 망치를 소유한 사람은 번개를 소집할 수 있는..

Our Story 2024.08.05 1

AACR 2024 참석 후기 (in San Diego)

지난 4월 5일 (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암 연구 협회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 다녀왔다. 1907년에 설립된 AACR은 과학의 영감, 발전의 촉진, 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매년 4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암 학회 연례학술대회로, 미국 임상종양학회 (American Society for Clinical Oncology, ASCO, 6월), 유럽종양학회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9월)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이다. 매년 전 세계 120여개국, 2만여명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대학의 연구자가 참가하고 5,000편 이상의 연구 발표를 통..

Our Story 2024.05.07 0

2023 노벨티노빌리티 송년회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노벨티노빌리티의 송년회가 있었다. 송년(送年)은 ‘(아쉬운 마음으로)묵은 한해를 보냄’을 의미하고, 망년(忘年)는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잊고 싶은 괴로운 상황들도 많았지만, 한 해를 되돌아보며 평가하고 새해에는 어떤 목표를 갖고 갈 지 공유하는 우리에게는 송년이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노벨티노빌리티의 대표 MC와 함께하는 게임으로 송년회를 시작했다. 역시 경품이 나가야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법. 평소 일할 때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보이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잘 준비해주시고 수고해주신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대표님께서 2023년 수고한 모든 구성원들을 격려해주시고, 부사장님께서 2023년 리뷰와 2024년 전사사업목표 발표를 해주..

Our Story 2024.01.05 0

제2회 노벨티노빌리티 타운홀 미팅

지난 8월 25일, 노벨티노빌리티는 제2회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잖아요? 회사 생활을 하며 생긴 궁금증, 바라는 점이나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소통하지 않는다면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노벨티노빌리티는 주기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제2회 타운홀 미팅에선 인사평가제도 개편안과 구성원들이 회사에 궁금했던 것, 바라는 것에 대해 경영진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타운홀 미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시간엔 인사평가제도 개편안 발표가 있었습니다. 회사원이 연봉과 승진 아니면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이 회사의 성장과 직결되기에, 공정하고 ..

Our Story 2023.09.0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