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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 2026을 다녀와서

부제: 환자에서 시작해 다시 환자로 돌아오는 신약개발 나는 보통 일 년에 세 번 정도 안질환이나 면역·염증 관련 주제의 해외 학회에 참석한다. 이번에 다녀온 학회는 AAI 2026으로, AAI는 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의 약자이며 면역학의 기본과 깊이를 다루는 학회다. 학부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생명 연구 분야에 몸담아 왔고, 그중 상당 기간을 아카데미아에서 보냈다. 그래서 대학원 시절 주로 참석했던 기전 중심, 기초 병태생리 중심의 학회 분위기는 나에게 꽤 익숙한 편이다. 어느덧 신약개발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를 알아버린 탓일까. 새로운 pathway나 cell subset을 보는 것보다, “이게 환자에서 정말 중요한가? 임상에서는 어떻게 확인할 수 ..

Our Story 2026.05.19 0

[C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9

Chapter 9. 팀을 꾸리다 내 MBTI는 ISTP이다. 이건 내가, 인터넷 어딘가 에서 보았던 매우 직관적인 해석을 따르자면, 집에 쳐박혀 있는(I), 걍 그런갑다 하는(S), 이과 감성(T), 게으른 사람(P)라는 뜻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미 유행이 지난 MBTI라지만, 내가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최근 더 몰두하는 건 MBTI를 구성하는 네 글자들 사이의 궁합이다. 예를 들어, N과 F가 만난 NF 유형들은 상상의 나래를 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들은 결코 누군가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늘 자신들만의 해석을 덧붙여 있지도 않은 행간의 의미를 만들어 낸다. 마치 수능 시험에서 오래된 시를 지문으로 내고 저자는 어떤 의도로 이런 시를 썼을까를 문제로 냈는데, 나중에 한 기자..

Leadership 2026.03.27 0

리더들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나요?"

들어가며좋은 구성원을 만난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항체신약 개발 전문회사 노벨티노빌리티가 지향하는 방향, 그리고 그 여정을 함께할 '이상적인 구성원'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CEO 박상규 대표이사와 CFBO 조성진 부사장 두 분의 리더를 모시고,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과 일하는 방식에 대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Q1. '이 사람과 꼭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떤 사람인가요?[CEO] 한 마디로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개인과 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안을 제시하는 분이죠. 특히 기술 트렌드가 급변하는 환경인만큼, 현재의 전문성에 안주하..

Careers 2025.12.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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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9

Chapter 9. 팀을 꾸리다 내 MBTI는 ISTP이다. 이건 내가, 인터넷 어딘가 에서 보았던 매우 직관적인 해석을 따르자면, 집에 쳐박혀 있는(I), 걍 그런갑다 하는(S), 이과 감성(T), 게으른 사람(P)라는 뜻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미 유행이 지난 MBTI라지만, 내가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최근 더 몰두하는 건 MBTI를 구성하는 네 글자들 사이의 궁합이다. 예를 들어, N과 F가 만난 NF 유형들은 상상의 나래를 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들은 결코 누군가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늘 자신들만의 해석을 덧붙여 있지도 않은 행간의 의미를 만들어 낸다. 마치 수능 시험에서 오래된 시를 지문으로 내고 저자는 어떤 의도로 이런 시를 썼을까를 문제로 냈는데, 나중에 한 기자..

Leadership 2026.03.27 0

[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8

Chapter 8. 결국 답은 사람이다 난 원래 좀처럼 꿈을 꾸지 않는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하루 8시간은 자야 하는 체질이고, 그 8시간도 꽤나 깊은 잠을 자야 한다. 어쩌다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중간에 깨는 일이 생기면 그 날은 괜찮지만 그 여파가 며칠동안 남아 피곤함을 느낀다. 가장 최근에 꿈을 꾼 기억은 족히 10년은 넘은 것 같다. 그리고 그 조차도 정확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희미했다. 그만큼 좋은 잠은 내게 중요하다. 그러던 내가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악몽을 꿨다. 꿈에서 깨어 처음 나를 돌아본 느낌은 “당황스러움” 이었다. 악몽이라면 기분이 나쁘거나 무섭거나 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나는 당황스러웠다. 30여년 만에 악몽을 꾼 것이나 아침에 일어나니 그 꿈의 내용이 생생하..

Leadership 2025.10.14 0

[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7

Chapter 7. 쇼는 지속되어야 한다 (The show must go on) 최근 몇년간 개봉하는 모든 한국 영화를 한 편도 빠짐없이 비행기에서 볼만큼 해외 출장이 잦아진 요즘이지만, 사실 젊은 시절의 나는 영화를 꽤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본 수많은 영화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느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나는 본 지 20년도 더 된 물랑루즈(Moulin Rouge)를 이야기 하곤 한다. 1800년대 후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당대 최고의 배우인 니콜 키드먼(새틴 역)과 이완 맥그리거(크리스천 역)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이다. 왜 이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를 묻는다면 잘생기고 예쁜 주연 배우들의 노래, 뮤지컬 특유의 멋진 군무와 화려한 미장센, 영화 전반에서..

Leadership 2025.08.07 0

[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 Chapter 6

Chapter 6. 정면돌파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의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여느 때처럼 페이스북을 눈팅하고 있었다. 스쳐 지나가던 컨텐츠 중 내 눈을 사로잡은 건 Under Armour의 2020년 마케팅 슬로건, The only way is through.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정면돌파만이 유일한 길이다 정도 되려나. Under Armour는 “3대 500이하 금지”라는 인터넷 밈(meme)으로 잘 알려진 스포츠 브랜드이다. 여기서 3대란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를 뜻하는 말로, 3대 500이하 금지는 위 세 가지 종목의 무게를 합산해 500kg이 넘는 사람들만이 Under Armour를 입을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2020년이면 아마도 Nike가 Just D..

Leadership 2024.11.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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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 2026을 다녀와서

부제: 환자에서 시작해 다시 환자로 돌아오는 신약개발 나는 보통 일 년에 세 번 정도 안질환이나 면역·염증 관련 주제의 해외 학회에 참석한다. 이번에 다녀온 학회는 AAI 2026으로, AAI는 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의 약자이며 면역학의 기본과 깊이를 다루는 학회다. 학부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생명 연구 분야에 몸담아 왔고, 그중 상당 기간을 아카데미아에서 보냈다. 그래서 대학원 시절 주로 참석했던 기전 중심, 기초 병태생리 중심의 학회 분위기는 나에게 꽤 익숙한 편이다. 어느덧 신약개발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를 알아버린 탓일까. 새로운 pathway나 cell subset을 보는 것보다, “이게 환자에서 정말 중요한가? 임상에서는 어떻게 확인할 수 ..

Our Story 2026.05.19 0

제3회 노벨티노빌리티 타운홀 미팅

노벨티노빌리티는 솔직하게 대화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주기적으로 회사와 조직 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기획합니다. 올 한 해 회사가 나아갈 방향성과 계획을 공유하고, 구성원이 회사에 궁금한 점, 바라는 점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지난 2월, 제3회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원활하고 솔직한 소통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조직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회사는 사업의 현황, 향후 계획, 경영방침, 조직문화 등을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유해 구성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어야 함께 발맞춰 조직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또, 구성원은 업무 중 생긴 문제점, 장애물을 제거하고 근무 환경 및 복지 개선을 요청해 목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 한 해도 바이오..

Our Story 2025.03.04 0

[현장스케치] 노벨티노빌리티, KDDF Global Innovative ADC Development Networking Forum 연자 참석

지난 2024년 11월 25일,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님과 ADC연구센터 리더 분들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에서 주최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네트워킹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국내 ADC 개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와 최신 ADC 연구개발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중 혁신적인 ADC 개발을 이끌고 있는 7개의 국내 기업이 연자로 초빙되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박상규 대표는 지난 10월 KDDF 임상1상 과제에 선정된 c-Kit 타깃 ADC NN3201에 대한 연구 성과와 개발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타깃 선정 이유, 차별화 전략 그리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ND 승인을 ..

Our Story 2024.12.16 1

[현장스케치] 노벨티노빌리티-GC녹십자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

2024년 10월 25일, 노벨티노빌리티와 GC녹십자는 지도모양위축증(이하 “GA”)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의 전문지식과 개발 경험을 모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걸음 내딛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GC녹십자 R&D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GC녹십자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고, 노벨티노빌리티는 대표이사, 안질환연구본부장, 사업개발본부 팀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체결식은 약 30분간의 공식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공동연구개발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 진행될 일들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양사의 관계자 분들이 이번 협력을 위해 질환에 대한 공부, 개발 전략을 세우는데까지 많이 애써주셨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

Our Story 2024.10.2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