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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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BO] 조부사장의 바이오텍 탈출기
프롤로그: 신약개발이라는 망망대해의 중간 어디쯤, 거기 노벨티노빌리티가 떠 있다. 벤처를 해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그러니까 대략 15년 전 즈음이다. 28세가 되던 해 여름 난 세 번째 아들을 가졌고, 평범한 월급쟁이가 되는 길은 내 선택지에서 지워버려야 한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수많은 "연(緣)"들 중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내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벤처를 차려서 크게 키운 뒤 매우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그 곳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는 것 뿐이었다. 탈출. 영어로 엑시트(Exit)라고 하면 좀 더 익숙하게 들릴까.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이 탈출이라는 단어는 벤처를 하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목표이다. 보통 엑시트라고 하면 투자자의 출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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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 우리의 연구 방향
우리 회사와 연구소가 추구하는 연구의 방향성은 항체와 관련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목표 타겟과 관련된 질환들에 대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가진 치료제들을 개발하는데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목표 생체 타겟 기전에 적합하도록 심도 깊게 디자인된 “좋은 항체”를 발굴하고, 발굴된 “좋은 항체”와 연결된 여러 플랫폼 기술들 (Modalities)을 기반으로 타겟 기전과 연관된 질환 분야에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을 갖춘 “약 (Therapeutic drug)”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항체”란 “사용 목적에 적합한 항체”입니다. 이는 좋은 항체를 발굴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플랫폼과 효율적인 발굴 프로세스, 연구 인력의 숙련도와 같은 요소들도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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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낭중지추, 마부작침 그리고 우공이산
회사를 설립한지 어언 5년이 되어 가고 있다. 회사 설립 후 1년이 넘게 활동이 없었던 걸 감안하면, 지난 3년 8개월간의 비교적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장과 발전이 있었다.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고생했기에 가능했다. 참 감사하다. 물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또 많은 위기를 겪게 되겠지만, 현재의 탄탄한 구성원들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고 위기를 극복해 가며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1상에서부터 임상 2/3상을 거쳐 의약품으로서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의 확률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연구단계인 것부터 포함하면 확률은 더 줄어든다. 그만큼 신약개발의 길은 멀고 험난하다는 얘기이다. 우리는 이제 막 신약후보물질 1종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또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