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노벨티노빌리티 조직문화 (1) - Work like a Sports Team

NVNB 2023. 3. 16. 13:07

Photo by Matteo Vistocco on Unsplash

 

회사와 스포츠 팀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1) 공통의 목표를 갖는다. 2) 하나의 팀으로써 움직인다. 3) 구성원이 각각 잘하는 업무가 있다 등등 양쪽은 다른 방법이지만 같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본인들의 업무 방향이나 조직의 목표를 '스포츠 팀처럼 일하는 것'으로 삼는다. 내가 속해있는 이곳, 노벨티노빌리티 역시 마찬가지다. 회사의 홈페이지, 웰컴 키트 등에서 가장 먼저 적혀있는 회사의 방향성은 "Work like a sports team"이다.

앞서 말했듯, 많은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다. 스포츠팀은 회사가 추구해야 하는 그것과 동일하다.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야 하며, 누군가는 희생해야 하며, 최종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움직일 수 있을까? 정답은 "글쎄..?"에 가깝다.

약 4년여간 몸담았던 지난 회사(온라인 광고 대행사)의 경우 광고주 특성에 따라 개인이나 TF 위주로 움직였다. 개인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는 당연하고 TF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에도 이상적인 스포츠팀이라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5명의 TF와 함께 한 광고주를 맡았었는데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5명도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물며 한 회사가 스포츠팀처럼 움직 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했다. 말 그대로 '이상적인 그림'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노벨티노빌리티에 합류한지 4개월째가 되고 있는 지금 저 표어가 '꿈속에서만 존재하는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된다. 우린 정말 하나의 스포츠팀처럼 일하고 있다.

소통에 거리낌이 없다.

필자는 주에 1회 정도 축구를 즐긴다. 그래도 나름 구력 20년에 가까운데,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 패스? 드리블? 트래핑? 스피드? 등등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그중 필자가 생각하는 건 '목청'이다. 센터백이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가장 뒤에서 필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다. 또 이 경기장은 왜 이리 큰지 빈 공간이 너무너무 넓게 보인다. 그리고 내가 좀 더 편하게 플레이하려면 우리 팀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목청'이 필수적이다. 말 그대로 고래고래 소리쳐야 한다. '내려와! 붙어! 라인 올려!!!!' 경기 내내 소리를 치다 보니,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면 목이 항상 칼칼하다. 이렇든 스포츠팀이 경기를 펼칠 때는 무엇보다 소통이 필수적이다. 경기에 도움이 되는 말은 누구든, 무엇이든 해야 한다.

회사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이라면 더욱이다. 이미 갖춰진 길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레퍼런스 따위는 없다. F1 레이스처럼 레코드 라인이 있다면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걸 연습하면 된다.(그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우린 트랙이 아닌 오프로드를 달리는 중이다. 어느 순간은 숲길을, 또 어느 때는 해변가나 빙판 위를 달려야 한다.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변수를 최소화하고 최선의 길을 가기 위해선 치밀한 의논과 논리를 쌓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또 우리가 개발한 신약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환자들을 위해서도 말이다.

얼마 전 2022년 홍보 방향성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일 역시 그간 진행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으며, 오프로드였다. 전체적인 콘셉트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초안을 발표하는 중에도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회의에 참석해 주신 분들의 의견이 더해지자 의심은 조금씩 확신으로 바뀌었다.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이들이 주신 의견은 나에게 대단히 큰 힘이 되었다. 이러한 의견들이 모여져 지금 이 노벨티노빌리티 블로그가 시작되었다.

조직력이 중요하다.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훈련이 필수적이다. 같은 훈련 프로그램 안에서 몸을 부딪치고, 식사도 함께하며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화나 영화에서처럼 '영혼의 단짝'을 갑자기 찾기는 어려운 법이다.

벤처의 특성상, 조직에 새롭게 합류한 사람들이 아주 많다. 필자 역시 이곳에 들어온 지 4개월 차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자주 만난다.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회사 밖이나 퇴근 후에 만나기는 어렵지만, 회사 내에서 정말 자주 만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의 최애 자리인 창가 소파 자리와 탕비실에서 우린 커피와 간식 그리고 가끔 와인을 겯들여 먹으며 자유롭게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린 그곳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지난 연말 휴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대표님의 인생론, 철학 등에 대해 부담 없이 들으며 하나로 끈끈하게 뭉쳐지는 중이다. 조직력이 좋다는 건 팀이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그 생각 안에서 본인의 것을 최대한 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생각이 공유될 때 팀원들은 같은 방향성 안에서 같은 결로 움직일 수 있다. 비로소 "One Team"이 되는 것이다.

목표에 대한 사명감

올해로 어느덧 직장 생활 8년 차가 되었다. 처음 3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와 관련된 일을 했다. 축구와 관련된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었다. 그때 나에게 직업은 "재미"가 우선이었다. 이후 4년간은 "벌이의 수단" 이었다. 가정을 꾸렸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났다. 야근이 많아 고단했지만 그곳에 입사함으로써 결혼을 허락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러던 중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보게 되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환자의 죽음 앞에 절규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 저런 사명감이 나에게도 있으면 좋겠다'

드라마를 열심히 보던 중 노벨티노빌리티와 연결되었고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부사장님과의 1차 면접 후 대표님과의 2차 면접을 진행했다. 대표님께서 내게 가장 먼저 한 질문은 "요즘 젊은 세대는 행복한가요? 명찬 씨는 어떠세요?" 당황스러운 면접 시작이었다. 대표님과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이곳으로 이직해야만 한다고 강하게 느꼈다. 내가 생각했던 "사명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제약사, 바이오텍은 필수적으로 사명감이 포함되어야 한다. 회사이기 때문에 매출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환자에 대한 연민, 환자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면 새로운 약이 개발되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로 많은 약들이 개발된 데에는 자신의 가족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걸린 그 병을 치료해 주고 싶어 하는 사명감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 목표가 분명하고 또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명감이라면 좀 더 성공과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 우승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레드삭스는 2012시즌 팀 내 불화 등이 겹치며 지구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이들은 2013시즌을 앞두고 여러 문제를 청산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우승후보는 아니었다. 지난 시즌 보다는 조금 더 나을 것이라는 전망 뿐이었다.

그러나 2013 월드시리즈 최후의 승자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이들이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은 "Boston Strong"으로 팀이 하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레드삭스는 그 해 그들이 당한 비극,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사건을 계기로 더욱 단단해졌다. 팀이 사명감으로 뭉쳤을 땐 기적과도 같은 시너지가 나타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사이트를 참조하시길!)

http://naver.me/Gv9fi3QC

 

'This is our f--king city' 5주년, 그날의 기억들

[BY 주경야덕] 5년 전 4월 16일(한국 시간), 보스턴에서 끔찍한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자선 기금을...

m.post.naver.com

https://dbr.donga.com/article/view/1101/article_no/6560/ac/a_view

 

[DBR] “테러당한 보스턴에 용기를 주자” 레드삭스 털보들, 의지로 우승 일구다

Article at a Glance - HR  보스턴 레드삭스는 무려 86년 동안 이어온 ‘밤비노의 저주’를 깬 뒤 또 다른 ‘저주’에 시달려야 했다. 바로 자만감이다. 밤비노의 저주를 깬 선수들은 기강이 해이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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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우린 정말로 '사명감'으로 무장해있다. 목표점이 분명하다. 이를 통해 우린 더욱 앞으로 나갈 것이고 문제들을 헤쳐나갈 것이다.

 

우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향해 가고 있다.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린 분명히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Work like a Sport Team" 어렵고 불가능한 미션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린 저 문장대로 일하고 있다. 우린 팀이다.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