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노벨티노빌리티라는 이름 “노벨티노... 빌리티요?” 우리 회사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이렇게 읽는다. 아니요. 노벨티 노빌리티요. 세 글자, 네 글자 이렇게 끊어 읽는 거에요. 누가 들어도 비(非) 공돌이가 지은듯한 이 이름은, 그렇다 내가 지었다. 사실 박교수님이 2017년 처음 창업한 회사의 이름은 컴워스파마(comeworth pharma)였다. 가치(worth)를 전달하는 바이오텍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문제는 발음이 어렵고 영어 이름이지만 미국인들조차 한 번에 알아듣지 못했다는 것. 어차피 내가 BD이고 앞으로 수만번은 부를 이름이니, 창업자의 뜻은 유지한 채 이름만 바꿔보자 싶었다. 바이오 기술이나 질환 분야와 직접 연결되는 이름은 ..